제천례를 행하고 있는 헌관과 집사들
제천례를 행하고 있는 헌관과 집사들

[고양신문] 개천절을 기념해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천례가 지난 3일 오전 11시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봉행됐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민속문화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고양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고양시지부가 제향 절차를 준비했고,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초헌관, 김희섭 고양시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이 아헌관, 김용락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제향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향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반만년의 세월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 땅을 일궈 왔다”며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는 앞으로도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단합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향을 지낸 헌관과 집사들
제향을 지낸 헌관과 집사들

행사를 주관한 한국민속문화협회 정운란 회장은 “우리 민족 최고의 달로 여기는 10월 상달에 열리는 개천절은 민족의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면서 동시에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이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에 깃든 인류애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오늘의 개천절 제천례 봉행을 통해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현해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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