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1동 달빛마을1단지 주민축제
‘2025 달빛마을 어울림축제’가 지난달 27일 달빛1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서 열렸다. 고양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공동주택 분야)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달빛마을 주민 300여명이 함께한 축제로, 아파트단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1년간의 결실을 맺는 행사였다.
이날 축제에는 주민이 직접 일일강사로 참여한 체험부스 7개소와 아나바다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특히 ‘달빛누리 공동체 홍보부스’에서는 지난 활동 경과를 소개하고 주민의제 설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버스킹 무대가 이어지며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축제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아파트단지의 세 주체인 관리사무소·입주자대표회의·주민공동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특히 돋보였다. 기획, 진행, 안전통제, 부스 설치 등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가치를 실현하며, 아파트가 단순 주거지로의 의미를 넘어, 서로 돌보며 협력하는 공동체의 장이 됐다.
행사 당일, 인근 단지 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전현직 주민자치회장들이 함께했으며, 서울 상도동 건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도 달빛누리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기병 달빛누리 대표는 “약 10년 만에 아파트 축제가 돌아와 뿌듯하다”며 “오늘의 실천과 참여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달빛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김종익 회장은 “이번 축제는 아파트단지 주민 모두가 기획 및 참여자로서 함께 만들어낸 협력과 자생의 성과”라며 “올해 활동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주민 주도의 소통과 자생적 참여를 이어가 달빛1단지가 명품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임기 끝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공동체 축제는 단절되기 쉬운 도시환경에서 이웃 간 신뢰와 연대를 회복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