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업 케이그린, 혁신제품 인증·혁신장터 조달등록 완료
[고양신문]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국내기업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혁신적 조달기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공조달시장 진입 첫 단추인 물품목록정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목록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9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목록정보시스템’이란 정부가 구매하는 제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제품별로 고유번호를 신청‧등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500만여 개 물품이 등록돼 있다. 이번 개편은 최근 공공조달시장에 익숙지 않은 혁신·벤처기업 증가, 혁신장터·벤처나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목록화 수요 확대 등 환경 변화를 고려했다.
다수의 특허와 KS 및 단체표준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케이그린(대표 이재언)은 탄성 바닥재 및 미끄럼방지포장재 등 실외 바닥재를 전문생산·시공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조달청 사업에 발맞춰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아 조달청 혁신장터에 다목적 모듈형 플라스틱 탄성 바닥재를 등록했다.
이 제품은 재료를 절감하면서도 압축 및 전단응력을 증가시켜 내구성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구조다. 또한, 탄성이 부족한 기존의 PP 재료에 TPE를 추가해 탄성을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기존제품의 고질적 문제점인 미끄럼 저항성을 체육활동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케이그린은 2024년 1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계약을 수주해 인천시 연수구와 육군 2355부대에 납품했다.
이에 따라 케이그린은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학교, 관공서는 물론 민수 시장 등 폭넓은 수요처로 확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농구장은 물론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실외 체육시설에 활용될 수 있다.
지난 9월 29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출연한 백승보 조달청장은 “신산업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28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케이그린은 배수성이 매우 우수한 장점이 있어 폭우가 집중되는 기후 때문에 인조잔디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 사용하기 적합한 플라스틱 바닥재를 조달청의 혁신제품 수출 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해 수출할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