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94억4324만원 ⟶ 내년 494억4684만원

[고양신문] 고양시 6개 산하기관이 시로부터 받을 내년 출연금 요구액이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문화재단·고양산업진흥원·고양시청소년재단·고양국제박람회재단·고양연구원·고양시자원봉사센터 등 6개 산하기관이 고양시의회에 각각 제출한 출연금 동의안에 따르면, 이들 산하기관은 총 494억4684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편성된 6개 산하기관의 출연금 총액(394억4324만원)에 비해 25.36%(100억360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고양시로부터 출연금을 받는 6개 산하기관 중 내년 출연금 요구액이 가장 큰 기관은 189억3283만원을 요구한 고양문화재단이다. 그 다음으로 고양산업진흥원 94억8793만원, 고양시청소년재단 76억2820만원, 고양국제꽃박람회 72억3265만원, 고양연구원 41억7323만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19억9200만원 순이었다.  

6개 출연기관 중에서 올해 출연금 대비 내년 요구액이 가장 증가한 곳은 고양산업진흥원이다. 고양산업진흥원의 출연금은 올해 62억7038만원이었는데, 내년 요구액은 94억8793만원으로 51.3%(32억1755만원) 증가했다. 인건비(21억7296만원⟶23억3574만원) 등 다른 사업비 증가폭은 적은 편이지만, 창업기업 육성사업비(20억1600만원⟶44억6469만원)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전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올해 54억662만원이었는데, 내년 요구액은 72억3265만원으로 33.77%(18억2603만원) 증가해, 고양산업진흥원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6개 산하기관이 동의서를 통해 요구한 내년 출연금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다음달 12일부터 시작되는 고양시의회 제299회 제2차정례회 회기 기간 중 본예산 심의를 거쳐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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