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세대 공감 자리로
팔순·구순 어르신에 축하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31일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팔순·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 ‘2025년 개관 5주년 기념 어르신 특별생신 축하잔치, 8090 장수한마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축하하고,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역주민과 향동초교 학부모회, 주민모임 ‘만송’·‘지화자’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이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장수잔치는 케이크 커팅과 내빈 및 주민 대표, 사회복지사의 축하 인사로 시작해 고양시립다원어린이집과 향동다함께돌봄센터, 지역주민 박하은씨, 가수 정지민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경로잔치의 흥과 정을 채웠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향동LH1·4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 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 원아들, 지역주민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지역 서예학당 강사가 정성껏 쓴 축하 필서 부채, 장수를 기원하는 각인 수저세트, 롤케이크 등 선물이 전달됐으며, 행사 후 참석 주민 전원에게 저녁 식사와 답례품도 제공했다.
94세로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늘은 참 기쁘고 잊지 못할 날이다. 함께 축하해 준 이웃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복지관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선 관장은 “여러 사정으로 팔순·구순 잔치를 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복지관이 가족이 되어드리고 싶었다. 개관 5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응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돌보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