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진우)의 '종목별 체육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현·조소현 선수가 부산시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실내조정 부문에서 금·동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김태현·조소현 선수가 속한 경기도는 지난 2일 마지막 날 단체전 4인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세운 기록(3분 33초)은 역대 4인조 대회 신기록에 0.1초 모자란 기록이다.

참가선수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선수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열린 단체전 2인조 경기에서는 조소현 선수가 속한 경기도가 3분 28초 06으로 부산, 서울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022년부터 고양시 대표선수로 활약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현 선수는 “열심히 훈련했다. 본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고양시를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소현 선수는 “올해도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 개인전에서 4위를 기록한 점은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4인조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 모습.
4인조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 모습.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도 조정팀은 서울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17개 시·도 약 1만 명의 선수가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두 선수가 또 해냈다. 짧은 휴식 뒤 내년에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매주 화~금 실내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 및 기타 사항은 031-839-6100로 문의하면 된다.

선수들이 출전을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출전을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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