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근본정신 되새기며 상생·포용의 민주 공동체로 나아가야”

[고양신문] 사단법인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상락)는 ‘순국선열의 날(11.17)’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1시에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2025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추모제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민주화운동 기념·계승 단체,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의 뜻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해학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이상락 이사장의 인사말 ▲추모공연 ▲민주열사 유가족 대표 인사 ▲분향·헌화 및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영결식을 계기로 결성된 ‘이소선합창단’의 추모공연과, 거리의 춤꾼으로 알려진 이삼헌 무용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뜻깊은 추모의 시간을 더할 예정이다.

이상락 이사장은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식과 국제민주포럼에 이어 이번 추모제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을 되새기며 상생과 포용의 민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추모제 이후에는 전태일 열사, 박종철 열사, 장현구 열사, 김윤기 열사 등의 묘역을 참배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행사가 열리는 마석 모란공원은 전태일 열사,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 박종철 열사 등 1970~80년대 민주화운동과 노동·통일 운동에 헌신한 인사들의 영면지로,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순국선열의 날(11.17)’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열사들을 추모하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을 되새기는 날로, 이번 추모제는 그 의미를 한국의 민주화 역사 속에서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추모제 모습 [사진제공 =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2022년 추모제 모습 [사진제공 =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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