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뮤직컴퍼니, 열정과 함께
세대 잇는 리듬의 축제 제공
[고양신문] 국내 드럼 아티스트와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펼치는 ‘2025 드럼페스티벌’이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일산동구 정발산동 라메드홀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매년 개최되는 축제는 올해도 DMC엔터테인먼트와 한국실용음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드럼뮤직컴퍼니가 주관했으며,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멘토뮤직, OMETE CYMBALS(오메테 심벌), 고양특례시학원연합회, 고양종합사회복지관, 관산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하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페스티벌은 드러머 나원종의 파워풀한 드럼 독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15명의 드러머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중간에는 서우 대표의 특별 축하공연이 더해져 무대의 전문성을 높였고, 오프닝 게스트로는 고양시의 아티스트 가수 오후가 오프닝을 해줬으며, 엔딩은 기타리스트 준일의 연주가 장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대는 공연 발표회가 아닌,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처음 스틱을 잡던 설렘에서 공연 직전의 긴장감까지, 각 참가자는 저마다의 시간과 노력을 담아 무대를 만들었다.
서우 드럼뮤직컴퍼니 대표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박수는 무대에 오른 모든 연주자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페스티벌이 발표 이상의 공연을 넘어, 연주자들의 음악적 성장을 기록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이정표가 됐다. 무대 위 연주가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 기억되는 행복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참가자에 식지 않는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2025 드럼페스티벌은 실용음악 교육, 지역 문화 인프라, 아마추어 뮤지션의 성장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연주자들의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실용음악 전공자뿐 아니라 학습자·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기반의 생활문화예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페스티벌은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해, 드럼을 중심으로 한 실용음악의 저변 확대와 음악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다. 긴장감을 안고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각자 일상에서 쌓은 연습의 결과를 맘껏 펼쳐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격려를 이끌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