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51회 정기연주회
12월 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신문]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안현성)는 12월 3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51회 정기연주회 ‘Master Piece from Tchaikovsky’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 두 곡으로 구성돼 낭만과 열정, 운명적 감정이 교차하는 러시아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웅대한 서곡과 폭발적인 감정선을 지닌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단조 작품 23〉, 인간의 내면과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 64〉로 꾸며진다.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서정성과 격정이 어우러진 두 작품은 듣는 이의 감정을 깊이 흔드는 명곡으로, 관객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협연에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함께한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및 3개 특별상,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만장일치 우승, 이탈리아 마사로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슈베르트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지휘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안현성이 맡는다. 독일 트로싱겐 국립음대 출신인 그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폭넓은 지휘 활동을 이어가며, 정통 러시아 사운드를 섬세하게 구현하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해석에 있어서 깊이 있는 감정선과 극적인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본질을 탐험하는 시간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지닌 고뇌와 아름다움, 그리고 폭발적인 감정의 파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이 있는 해석과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티켓은 고양문화재단(1577-7766)이나 NOL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VIP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문의는 예술기획파홀로(02-582-0040)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