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악진흥회 고양지회·공연보기좋은날·움직임아토
(사)대한무용협회 고양시지부, 고양예고도 동참
[고양신문] ‘다채로운 빛, 하나 되는 예술’을 주제로 한 2025 국립한국경진학교 예술축제 ‘함께 피어나는 예술Ⅱ’가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일산동구 마두동 국립한국경진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학생, 교사, 예술가가 함께 무대를 완성하며 예술이 지닌 조화와 감동의 힘을 보여줬다.
1부는 이정훈(고2) 전교학생회장과 유현아 (사)국악진흥회 수석부지회장의 진행으로 고등학교 학생 전체가 참여한 합창 ‘네모의 꿈’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카우보이 댄스 ‘That, That’, 가요 ‘새들처럼’, 트로트 ‘둥지’와 ‘달빛창가에서’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발레 ‘호두까기인형’ 1막 ‘스노우 파드되’, 창작무용 ‘아낌없이 꿈을 꾸는 별’과 ‘우리의 꿈’, 움직임 퍼포먼스 ‘PART+’, 진도북춤과 한혜경류 장고춤 등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가 빚어낸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나비’, ‘가을하늘을 노닐다’, 카드섹션 영상, 치어리딩, F/W 직업의상 콜렉션, ‘Long time nom see + 다 함께 춤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고양아름드리무용단의 참여로 무대의 풍성함이 더해졌다.
2부 ‘예술로 체험부스’에서는 ‘춤추는 바람꽃’, ‘피어나는 소리꽃’, ‘빛나는 미래꽃’, ‘상상의 책방’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생들이 직접 예술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국립한국경진학교가 주최하고 (사)국악진흥회 고양지회와 공연보기좋은날, 움직임아토가 주관했으며, (사)대한무용협회 고양시지부와 고양예술고등학교가 협력해 진행됐다.
축제의 총감독은 우선영 (사)국악진흥회 고양지회장이 맡았으며, 총연출 유현아, 기획 이상건, 연출 서영화, 조연출 손은수, 촬영 노윤제 등이 함께해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우선영 국악진흥회 고양지회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 교사, 지역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조화의 무대였다. 서로의 차이를 넘어 예술로 하나 되는 장면에서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느꼈다. 학생들의 눈빛 속에서 피어난 예술의 꽃이 고양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