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마음체육대회
체험·운동·공연 등 다양, 공동체 경험 네트워크 강화

[고양신문] 고양특례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난 15일 덕양구 충장근린체육공원에서 ‘제10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신체활동과 공동체 교류를 촉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동 500명을 포함해 센터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 약 600명이 참여해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연대와 활력을 보여줬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학부모와 관계자들. 저 너머엔 아이들의 힘찬 응원이 있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학부모와 관계자들. 저 너머엔 아이들의 힘찬 응원이 있었다.

현재 협의회에는 덕양구 12개소, 일산동구 10개소, 일산서구 9개소 등 총 31개 지역아동센터가 소속돼 있다. 이번 연합행사는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고,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센터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체육대회를 즐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체육대회를 즐기고 있다.

행사는 사물놀이 공연 ‘울림소리’의 힘찬 오프닝으로 시작해 내빈 소개, 개회사, 축사, 표창장 수여와 기부금 전달식 등 공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가람지역아동센터 모둠북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고, 이후 센터 대표 8명이 참여한 개막 퍼포먼스와 단체 기념촬영으로 본격적인 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 이날 릴레이는 응원과 짜릿함의 하이라이트였다.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 이날 릴레이는 응원과 짜릿함의 하이라이트였다.

1부 명랑운동회에서는 몸풀기 체조, 애드벌룬 릴레이, 색깔폭탄 던지기, 시너지 릴레이 등 에너지 넘치는 경기들이 펼쳐져 아이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었다. 2부에서는 에어봉 릴레이, 피라미드 탑 쌓기, 하늘 높이 슛 등 단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협동심과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학부모 줄다리기와 저·고학년 장애물 계주도 큰 호응을 얻으며 웃음과 응원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피라미드 탑 쌓기는 2인 1조가 된 화합의 경기였다.
피라미드 탑 쌓기는 2인 1조가 된 화합의 경기였다.

행사 후반에는 한마음대동제와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으며, 시상식과 폐회선언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참여한 아동들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 아동보육과와 덕양신협 등 지역 기관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아동들의 놀 권리를 확대하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질서·규칙·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연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한마음 체육대회에 내빈들과 참여 아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한마음 체육대회에 내빈들과 참여 아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진향 고양특례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팀별 미션과 체험활동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단체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협동과 배려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역아동센터 간 네트워크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함께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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