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어르신 608명에 김장 전달
식생활 안정과 경제 부담 완화 기여

[고양신문]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기욱)은 지난 18일 복지관 잔디광장에서 ‘온(溫) 동네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에는 지역사회 취약어르신들의 겨울철 식생활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행사 운영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는 경기사랑의열매 지원금 등 지역사회의 나눔 자원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복지관 잔디광장에서 ‘온(溫) 동네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복지관 잔디광장에서 ‘온(溫) 동네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취약노인서비스지원사업 및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608명을 위해 준비됐다. 어르신들이 직접 김장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고, 활동 후 따뜻한 수육 시식도 있었었으며, 정과 온기가 더해진 공동체 참여형 나눔 활동으로 운영됐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가구별 7kg씩 608가구에 개별 전달돼 겨울철 반찬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행사 전 과정에서 생활지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김장 준비부터 포장, 배분 등 운영전반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왔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자리가 식재료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장을 담그는 참여자들.
김장을 담그는 참여자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여럿이 모여 김장을 하니 옛 정취가 느껴져 좋았다”, “겨울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장기욱 관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처와 협력해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참여 기반을 강화하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허브 기관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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