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0명 대상으로 치과검진과
스케일링 등 이동형 서비스 제공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진·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은 지난 18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서울대학교 치과병원)와 연계해 고양시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이동형 구강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이동 진료는 장애인의 낮은 치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은 신체적 제약, 이동의 어려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치과 이용에 제한이 있으며,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검사나 치료 과정에서의 자세 유지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강 건강 악화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복지관은 이동 진료 버스에 진료체어 2대, 복지관 내에 실내용 진료체어 2대를 설치해 현장에서 ▲치과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간단한 충치 치료 등을 제공했다. 진료에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이동 진료팀 의료진 총 9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동섭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교수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황성진 관장은 “이번 이동 진료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진수 기자
ceojinsoo@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