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새마을부녀회단체·주민들 한마음
홀몸어르신·취약세대에 정성 담긴 김치 전달

[고양신문] 고양시 곳곳에서 겨울을 앞두고 정성스러운 김장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김치를 담그고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경로당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주교동 김장 나눔
주교동 김장 나눔

덕양구 주교동은 ‘김치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10박스를 마련해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에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중심으로 통장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고양동 김장나눔
고양동 김장나눔

고양동에서도 새마을부녀회가 저소득 이웃 60가구를 위해 직접 재료 손질부터 김치를 버무리는 작업까지 참여해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들은 매년 반복되는 김장 나눔을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가장 따뜻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관산동 김장 나눔
관산동 김장 나눔

관산동은 가장 큰 규모의 김장 나눔을 펼쳤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 주최로 김장김치 1000포기와 쌀 70포를 마련해 홀몸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세대에 전달했다. 약 70명의 주민과 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겨울맞이 나눔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능곡동 김장나눔
능곡동 김장나눔

능곡동은 새마을부녀회와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2025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진행하고, 취약계층 80세대에 직접 만든 김치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상과 겨울 준비를 돕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정발산동 김장나눔
정발산동 김장나눔

정발산동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단체 회원 50여 명이 힘을 모아 김장 나눔을 진행했다. 완성된 김치는 경로당 18곳과 저소득층 60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시간도 함께했다.

 백석1동 김장 나눔
 백석1동 김장 나눔

백석1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5번째로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80상자(박스당 6kg)를 정성껏 담갔다.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공동주관했으며, 한국동서발전(주)일산발전본부와 새마을지도자 고양시협의회가 후원해 지역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재료를 준비하며 “김치 한 상자가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고양시 각 동의 김장 나눔은 단순한 지원 행사를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장이었다. 주민들은 “김장김치에는 손맛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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