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숙·문재호 의원도 ‘베스트’ 선정 
“공무원이 인정한 성실·소통 의정” 

(왼쪽부터) 국민의힘 손동숙, 더불어민주당 김해련, 문재호 시의원.
(왼쪽부터) 국민의힘 손동숙, 더불어민주당 김해련, 문재호 시의원.

[고양신문] 고양시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베스트 시의원’에 김해련(더불어민주당), 손동숙(국민의힘), 문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특히 김해련 의원은 4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집행부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의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혜진, 이하 고양시공무원노조)은 23일, 시 소속 공무원 36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도 베스트 시의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익명 설문조사와 함께 정량평가 항목을 추가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김해련, “냉정한 견제와 따뜻한 협력”... 4년 연속 선정
김해련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제8대·제9대 의회를 통틀어 4회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성실·소신 의정활동’ 부문에서 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균형감 있는 의정활동 ▲전문성과 책임감 등 여러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담당 공무원들은 김 의원에 대해 “현장을 자주 찾고 사소한 민원까지 끝까지 챙기는 추진력이 돋보인다”며 “단순히 질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함께 찾는 ‘파트너형 의원’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김해련 의원은 “3500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주신 상이라 더 무겁고 소중하다”며 “집행부 감시·견제는 냉정하게 하되, 시민을 위한 정책에는 공무원들과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동숙·문재호 의원, ‘소통과 원칙’으로 호평
올해 함께 선정된 손동숙·문재호 의원 역시 공직사회로부터 ‘일 잘하는 의원’으로 인정받았다.

손동숙 의원은 시정 파악 능력과 조정·중재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공무원들과의 인격적 소통과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의사 진행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높은 평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문재호 의원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시정질의 참석 등 ‘성실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 의원은 “시민 곁에서 늘 듣고 움직이는 의원이 되겠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올해 조직개편안 부결 등 다소 가라앉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공식 증서를 우편으로 개별 전달해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했다.

장혜진 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고양시 공직자들이 의정활동을 가장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비록 시상식은 없었지만 선정의 의미와 무게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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