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150상자 어려운 이웃에 전달
지역 농산물로 따뜻한 상생 나눔 실천

[고양신문]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은 지난 21일 덕양구 일대 저소득 가정의 겨울 식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2025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50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도농협 실버봉사단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농협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나눔 행사로 진행됐다.

지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 농협·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 농협·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지도농협 화수경제사업소(화정동)에서 진행됐으며, 장순복 조합장, 한찬희 덕양구청장, 진종구 덕양구 사회복지과장, 오영석 농협 고양시지부장, 윤화순 지도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장과 회원, 각 동 행정복지센터 동장·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장순복 조합장(가운데)과 고향주부모임 윤화순 회장(왼쪽 두 번째)과 회원 등이 참여해 김장나눔을 했다. 
장순복 조합장(가운데)과 고향주부모임 윤화순 회장(왼쪽 두 번째)과 회원 등이 참여해 김장나눔을 했다. 

김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이어졌으며, 고향주부모임 회원 31명과 지도농협 임직원 7명이 김장 재료 손질부터 버무림, 용기 포장, 배분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회원들은 “이웃의 겨울 식탁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능곡동, 행주동, 화정1·2동, 행신1·2·3·4동 등 덕양구 8개 행정동에 전달됐으며,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겨울철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장순복 조합장이 각 동행정복지센터와 관계자들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순복 조합장이 각 동행정복지센터와 관계자들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순복 조합장은 “지역이 지역을 돌보고 농협이 농협다운 역할을 실천하는 가장 따뜻한 방식이 바로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농협이 주민의 든든한 생활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김치 담그기는 오전 내내 있었으며, 오후부터 나눔이 진행됐다.
 김장김치 담그기는 오전 내내 있었으며, 오후부터 나눔이 진행됐다.

한찬희 덕양구청장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장김치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연대와 온기가 담겨 있다”며 “덕양구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농협은 매년 김장김치, 쌀, 생활지원품 기부 등 다양한 나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상생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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