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토크콘서트 '고양 APEC' 개최

민생경제·교통·교육·AI 아우르는 공론장 마련
“‘문화생산비축기지 1번지’ 도약 씨앗 심겠다” 
김성회 의원, 유은혜 전장관, 안민석 전의원 참석 

지난 22일 덕양구청 대강당에서 시민참여형 토크콘서트 ‘고양 APEC’이 개최됐다.
지난 22일 덕양구청 대강당에서 시민참여형 토크콘서트 ‘고양 APEC’이 개최됐다.

[고양신문]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최근 앞다퉈 출판기념회와 토크콘서트를 열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2일 덕양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시민참여형 토크콘서트 ‘고양 APEC’도 그 일환이다. 

이날 고양시의회 6·7대 의원(2010~2018년)을 지낸 장제환 전 의원이 소장으로 있는 고양도시전략연구소가 민생경제, 교통, 교육, AI를 아우르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장제환 소장은 내년 지방선거 고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장제환 소장.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장제환 소장.

고양도시전략연구소 측에 따르면, ‘고양 APEC’은 Action&AI(시민목소리, AI), Participation(시민참가), Education&Economy(교육과 경제), Care&Consensus(돌봄과 합의)의 앞글자를 딴 이름으로, 기존 APEC 담론을 고양시 현실에 맞게 '우리 것'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공론의 장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APEC 구상과 실용 정신을 지역 차원의 의제로 이어받아, 고양시가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한 교통·교육·경제·돌봄 등 각종 현안을 APEC의 네 가지 키워드에 접목해 풀어보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조진환 전 GTX 사장 △박상준 고양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서쌍원 대한AI시대포럼 회장 등 민생·교통·교육·AI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고양시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왼쪽부터) 장제환 고양도시전략연구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조진환 전 GTX 사장, 박상준 덕양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서쌍원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왼쪽부터) 장제환 고양도시전략연구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조진환 전 GTX 사장, 박상준 덕양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서쌍원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전문가들은 고양시가 직면한 교통 혼잡, 교육격차,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문제 등 현안을 짚어보며, 시민 생활에 바로 와닿는 교통·교육 정책 전환, GTX·광역교통망을 활용한 도시경쟁력 강화 전략, AI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교육·일자리 모델과 게임산업 육성, 아동·청소년·노인까지 아우르는 돌봄·복지 체계 마련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을 진행한 장제환 고양도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고양시는 사람과 삶이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시민이 직접 묻고 답하는 공론의 장 ‘고양 APEC’을 통해, 고양시를 대한민국 ‘문화생산비축기지 1번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씨앗을 차근차근 심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김성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갑)은 “도시 전략은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시민의 경험, 현장의 과제, 전문가의 분석이 조화롭게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정책이 탄생한다”며,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과정과 고양갑 국회의원 선거 승리 과정에서 장제환 소장이 지역에서 역할을 해 준 분이라는 점에서, 오늘 ‘고양 APEC’ 역시 그 연장선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고양 APEC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도시전략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민석 전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안진걸TV’를 통해 토크콘서트 전 과정이 실시간 생중계되면서, 고양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 참여가 이뤄졌다.

장제환 소장은 “오늘의 ‘고양 APEC’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고양시 미래전략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전문가가 협력하는 도시 전략 논의의 장을 정례화 하겠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고양 APEC’을 통해 고양시의 핵심 현안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말뿐이 아닌 실행 가능한 대안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제환 소장은 1967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를 거쳐 학부(건축학 전공), 석사(토목학 전공), 박사(도시공학 전공) 과정을 모두 서울시립대에서 밟았다. 고양시의회에서는 주로 건설교통위에서 활동했고 의회 내 연구단체인 도시재생연구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고양특례시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성회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성회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성회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안민석 전 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안민석 전 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욱부장관
축사를 하고 있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욱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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