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고 김정숙 선생님
'올해의 스승상'의 영광을 안은 고양시 정발고 김정숙 선생님

전국의 교사들 13명에게 수상된 이 상은 고양시에선 유일하게 김선생만이 수상하게 된 것. 작년 9월정발고에 부임해, 올해까지 5개의 각종 상을 수상한 '최고의 선생님'으로 인정받고 있다.
5월 인하대 총장에게 받은 지도교사상, 10월 고양시 문화상 교육부분, 12월 교육감표장, 올해의 과학교사상 등이 그녀가 올해 받은 상들이다. 김선생님은 올해의 과학교사상과 스승상에서 받은 상금 2000만원 중 1500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기도 해 남다른 학교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선생님은 "명령이 없는 학교, 권위가 없는 학교,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커가는 학교를 교육이념으로 한 정발고는 작년 9월 송신자교장선생의 부임 후, 많은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송교장이 있어 나도 학생들도 실력향상의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자신의 영광을 송교장에게 돌렸다.
현재 <과학 익스피아드>의 지도를 맡고 있는 김선생님은 과학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매일 저녁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학생들의 심층교육진행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큰 성과를 인정받아 이런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김선생님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다수의 상과 경기도교육감 및 교육부장관 지도교사표창 등을 받아 학교의 일에 항상 최선을 다했음을 짐작케 한다. "김선생은 학교와 결혼한 사람이다"라는 송교장선생님의 말에서 김선생님의 성실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현재 45학급에 16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정발고는 화학경기대회 단체1위, 독서교육 우수학교, 과학교육 우수학교, 전국 교육학교 우수학교 등 명문학교로 발전해 가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연대 의대, 카이스트, 고대, 이대 숙명여대 등 이른바 명문대 다수진학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그러나 김선생님은 얼마 있으면 이 학교를 떠난다. 고양시 근무일수를 다 채웠기 때문이다. 송교장은 김선생님의 전근을 몹시 아쉬워했다. 정발고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런 김선생님의 전근과 관련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다른 학교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문의: 904-23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