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2005년 경기 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들 축제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 테마별로 기획돼 지구촌 가족들을 초대한다.

지난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도자문화 축제로 꼽히고 있는 ‘세계 도자 비엔날레’가 오는 4월 23일∼6월19일 이천과 여주, 광주에서 열리고, 지난해 20만여명의 유료 관람객들을 유치한 국내 최대 꽃잔치인 ‘고양 세계꽃박람회’는 4월에 개최된다.

7월에는 우리나라 최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8월에는 성남의 세계민속예술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수원 화성연극제 등이 세계 관광객들에게 유혹의 손짓을 한다.

우리의 대표적 정서인 ‘흥과 신명’을 테마로 한 전통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는 각종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우선 성남 모란민속5일장 축제가 4월부터 11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5월에는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굴돼 세계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축제’가 열리린다.

또 줄 위에서 진기한 묘기와 흥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놀이’와 ‘안성태평무’, 해학과 풍자의 양주별산대놀이가 4∼10월 매주 토·일요일 상설공연을 펼친다.

멋과 맛을 주제로 한 향연도 곁들여져 이천 자채쌀, 김포 밀따리쌀, 파주 장단콩, 가평 잣, 포천 느타리버섯, 양주 밤, 수원 딸기, 구리 먹골배, 안산 대부포도 등을 소재로 한 축제도 열린다.

이와 함께 수원 갈비와 동두천 떡갈비, 임진강 황복과 참게, 파주골 순두부, 광주분원의 붕어찜, 화성 바지락, 여주 천서리 막국수 등을 소재로 한 민속축제도 열려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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