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역 확산에 출국 전 예방접종력 확인 필요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경유 입국자는 Q-CODE 등록

[고양신문] 일산동구보건소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연휴를 맞아 여행 전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귀국할 때는 방문 국가와 건강 상태에 따라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이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지난 22일 안내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홍역을 비롯해 백일해와 인플루엔자, 매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홍역 환자는 지난달 25일 기준 549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공기를 비롯해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비말로 전파될 수 있다. 잠복기는 7~21일이며 예방접종으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보건소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에게 출국 전 여유를 두고 홍역(MMR)과 백일해(Tdap) 등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접종 여부를 모를 경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위생적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귀국 단계에서는 방문 국가와 지역도 확인해야 한다.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페스트, 에볼라바이러스병,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등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중점검역관리지역에 체류하거나 경유한 입국자는 Q-CODE를 이용해 건강 상태를 신고할 수 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에는 중국 일부 지역과 미국 일부 주, 몽골 등 총 31개국의 지정 지역이 포함된다. 해당 입국자는 휴대전화 등으로 건강 상태를 입력한 뒤 발급받은 QR코드를 이용해 검역 절차를 밟는다. 신고 내용에 따라 추가 확인이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귀국할 때 발열과 발진, 기침, 설사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에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Q-CODE 이용 방법과 중점검역관리지역 정보는 Q-CODE 누리집과 공항, 고양시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또는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에는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상황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할 때나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 상태와 해외 방문 이력을 정확하게 알려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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