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으세요]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저 / 역자 : 김중미 외 출판사 : 창비 184쪽 / 7,000원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또한 보통 외국인을 보면 잘살고 못살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 인지 알게 해준다.
잘사는 미국인이 한국에 오면 대접도 잘해주고, 가이드역할도 잘해준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에서 낯선 외국인이 온다면 우리나라 가이드는 과연 잘사는 미국인처럼 해줄 것인가? 만약 외국인 노동자라고, 돈이 없다고 차별대우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돈만 밝히는 나라가 될 것이다.
나는 이런 현실에서 무언가를 느끼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예를 들어 일본에 나가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그 쪽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 노동자를 대할 때처럼 대할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도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럼 우리나라보다 아주 조금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은 상처를 안 받을까? 이점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다른 못 사는 나라와 처지가 똑같아 진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에 나가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또 과연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공장에서 일하고, 방글라데시 사람이 일하는데 월급은 똑같이 줄까?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1000원 받으면 방글라데시 사람은 300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이런 현실에서 큰 충격과 우리나라의 오만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또 다른 점에서도 무언가를 새삼 느꼈다. 방글라데시 에서는 손으로 밥을 먹는다고 한다. 오른손으로 먹기 때문에 오른손은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것도 그 나라의 문화이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깔보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그런 문화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에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우리가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막 이상하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중동지역‥ 그러니까 이슬람사람들이 나쁘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빈라덴, 전쟁, 같은 나쁜 면만 보고 얘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했다. 과연 우리의 6·25 전쟁을 보고 외국 사람들이 “한국은 전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 라고 얘기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나 같아도 기분이 안 좋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한쪽면만 보고 그것의 특징이나 성격 등을 맘대로 정해버리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일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고 이슬람사람이니 “나쁜 사람일거야, 조심해” 말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안 좋게 보고, 너무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의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외국인 노동자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버리도록 하자!
<한지훈 장촌초등학교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