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지내왔던 우리 대중음악을 찾아서~청개구리 별모래 음악회 2005 하나 “만남”고양문화재단이 7080세대들을 위한 공연기획물로 짝수달 세 번째 주 마다 열 계획인 ‘청개구리 별모래음악회’가 26일 첫 공연을 가졌다.이번 기획공연으로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로 대변되던 70년대 청년들의 문화운동이자 이 시대 진정한 대중음악의 모태가 되는 ‘한국 포크음악계의 음유시인 청개구리’를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음악회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26일 오후 3시ㆍ7시에 열린 첫 음악회 ‘만남’은 과거 포크 기타의 대부이자 양희은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던 클래식 기타 김의철의 ‘강매’, ‘보리피리(이별가)’등과 김두수의 ‘들꽃’, ‘추상’, 이성원의 ‘소쩍새 우는 밤’, ‘탱자나무’, 전경옥의 ‘멀리가는 물’, ‘혼자사랑’등의 노래가 문지환, 곽수환의 기타, 심혜련의 건반, 이현수의 첼로, 폴리포니 남성합창단의 코러스 협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한국 포크계를 이끌어 왔던 이들의 노래를 들으며 7080세대들은 모처럼 추억여행을 떠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동창모임을 음악회에서 가졌다는 김상호씨(주엽동)는 “노래를 들으며 젊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의 음악을 들으니 마음에 넉넉한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함께 온 이들과 즐거운 대화를 계속했다. 앞으로 청개구리 별모래 음악회는 올해 매 짝수 달 총6회 공연 동안 ‘꽃’ ‘울림’ ‘떨림’ ‘다짐’ ‘어울림’을 주제로 동요에서 가곡까지 장르를 넘는 음악공연으로 별모래극장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