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특집]
| 면 적 : 6.8km2 인 구 : 8,434명 행정구역 : 16개통 84개반 주요기관 : 동사무소, 파출소, 원당농협식사지점, 고양공단, 고양가구단지, 세원고, 원중초등, 일산은행초등 |
교통체증 심각…310번 도로 확장 시급
식사동에 오래 산 원주민들은 고려 공양왕과 관련하여 유래된 동이름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성계에 쫓긴 고려 공양왕이 하룻밤을 묵은 곳이 이곳 어침이 마을이었고, 왕께 음식을 만들어 올린 절이 박적골에 있어 ‘음식을 진상한 절이 있던 곳’이라 하여 ‘食寺洞’이란 이름을 갖게되었다 한다.
농촌 자연부락이 있던 이곳에 20여년 전부터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공단을 형성하였고 또한 가구단지거리가 조성되어 고양시의 세수를 늘여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공단지역을 포함한 3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현재 보상이 진행되고 있어, 공단과 가구단지는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으며 빠르면 2008년께 2만6천여명의 주민이 이곳에 지어질 아파트단지로 들어올 예정이다. 가구공단 입구에서 동사무소에 이르는 7만여평도 2차개발 예정지로 지정됐다.
310번 도로 건너편에는 2002년 이후 입주한 은행마을이 있는데 1단지를 제외한 2, 3단지가 식사동에 속하고 있다. 310번 도로는 그간 늘어난 교통량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하여 주민들은 확정된 도로확장이 시급히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고가도로 건설 계획이 이 지역의 도로사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설계변경을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즉 지금의 설계대로라면 공단입구 교차로의 정체를 해소할 수 없다며 고가도로의 길이가 조금 더 연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동네의 견달산은 고양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뜻깊은 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하늘과 잘 통한다는 견달산을 닮은 식사동 주민들은 지역이기주의나 개인주의 보다는 전체를 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