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 사회복지관
“하루에 천여명이 저희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003년 4월, 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영선 힐데가르드 수녀)의 개관은 문화강좌와 복지시설이 부족한 본일산권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글사랑 교실’은 현재 80여명의 어르신들이 수강하고 있는데 간판글씨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고 감사편지를 보내오는 등 많은 사연을 낳고 있다고 맹두열 과장은 설명해 준다.
징계를 당한 청소년을 위한 ‘예그리나 과정’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청소년들이 봉사와 교육을 통해 심성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장애인이동도우미센터’는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으로 장애인을 병원방문, 외출 등을 돕고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복지관의 독특한 사업은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이다. 고양 파주권에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살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복지관에서 행하고 있다.
‘한국어 교실’과 ‘컴퓨터 교실’을 통해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담과 무료진료, 이미용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별무리 운동장에서 개최한 ‘외국인노동자 축구대회’는 작년 10개팀 3백여 선수가 참가했을 정도로 호응을 크게 받았다.
복지관에는 1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 동네 주민들과 성당교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고 73세의 고령봉사자도 계시다.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봉사교육을 하루 받고 활동을 하게 되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수교육을 받는다.
정부지원금으로는 운영비의 40%밖에 해결하지 못해 후원자의 후원금이 복지관 운영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내 유료주차시설로 주민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데 이는 복지관이 시와 위탁계약시 옵션으로 강제된 사항으로 수익은 되지못하면서 이용자들의 불평만 듣는다고 맹 과장은 설명한다. 복지관의 자세한 활동은 www.ilsanwelfare.or.kr을 통해서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