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땅(독도)만 사수하고 언어(쓰나미)는 오케이하는 고양신문에 쓴말 한마디고양신문 사장님 귀하 안녕하십니까? 3월25일자 “나의주장” 코너를 읽으며 고양신문에 대한 실망감을 억누르지 못해 몇자 글 올립니다."나의 주장"코너는 주지하다시피 고양신문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다면서 독자의 글을 받아 싣는 코너로 알고 있습니다만, 3월25일자에 실린 한 대학생의 "독도 문제 냉정하게 다루자" "요지의 글을 읽으며 중대한 오류를 여과없이 내보낸 사실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합니다. 독도에 대해 모두 예민한 이 시기에 대학생이 쓴 "독도문제 냉정하게 바라보자"라고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뿔사, 첫구절 "타케시마현의 독도의날 운운..."은 무슨 해괴한 말이란 말입니까.일본의 43현중에 타케시마현이 어디에 있단 말인지요?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난리법석인 시마네현을 모르고 쓴 것인지 실수로 쓴 것인지는 모르지만 학생이 실수였다면 신문사는 교정도 안보고 신문을 찍어 내보내는 겁니까?그것도 두군데서나 "타케시마현" 운운하다니..."독도"를 "죽도(대나무죽,섬도)"라고 써놓고 훈독으로 "타케시마"라고 읽으면서 자기네땅이라고 우기는 것도 분통터지는 판국에 아예 타케시마현(일본의 현은 한국의 시 정도의 규모이며 이번에 말썽을 일으킨 시마네현은 고양시 인구와 비슷한 인구 80만에 육박하는 일본 남부지방도시)을 신설(?)시키는 망언을 버젓이 신문에 싣고 있다니 ...모두들 제 정신이 있는 사람들입니까?소명감으로 신문을 만들고 있냔 말입니다.학생이 몰랐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신문사에서 "중대한 사안인 내용을 교정없이"내보낼 수 있느냔 말이지요.말이 나온김에 하나 더 지적합시다.묵과할 수 없는 고양신문의 "쓰나미 피해 어린이를 돕자"는 기사, 이렇게 멋대로 일본말을 받아다 무비판적으로 써도 되는겁니까? " 쓰나미"라니요?지진해일이란(비록 한자 어휘지만 종래 써오던 말을 왜?) 말이 있는데 왜 일본말을 빌려다 신문사에서 넋 나간 표기를 하는 겁니까? 가르쳐드릴까요? 쓰나미는 아니며 더 정확히는 츠나미(津波(つなみ)예요.츠나미 = 해일 입니다. 일본애들은 해일이란 한자를 안쓰고 진파(津波)라고 쓰지요.한국에서는 공부(工夫)라고 하는데 일본애들은 면강(勉强,벤쿄)이라 하는 이치지요. 일부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양반들 유식하게 "쓰나미"는 국제공인된 말이라고 합디다.그럼 독자여러분들께 제가 한마디 물어봅시다.언어를 국제적으로 공인해주는 데가 어디에 존재한답디까?스위스에있답디까? 옥스퍼드에 있답디까?여기서 국제란 서양애들 말을 하는 겁니다. 서양애들한테 일본애들이 지진해일로 밀려오는걸 가르켜 일본말은 "츠나미(정확한 일본어 발음)라고 한 것이고 서양애들은 그걸 받아 쓰고 있는 것인데 미국애들이,서양애들이 방송에서,신문에서 "츠나미" 한다고 일본말인줄 알면서 "쓰나미,쓰나미"하는 사고방식은 분명 잘못된 것일 겁니다.걔네들 쓰나미라고 한다고 우리까지 "해일" 이라는 말 팽개치고 "쓰나미" 해 줄 일이 뭐 있느냔 말이지요.그럼 하나 물어봅시다.일본말로 종이접기를 "오리가미, (오리:접다,꺾다, 가미:,종이 =오리가미, ORIGAMI)"라고 하는데 이 말 역시 쓰나미처럼 이미 서양애들 사이에서 쓰여지고 있는 말입니다.(서양애들이 쓰면 공인된 말이라고?)종이접기 코너에 가면 버젓이 ORIGAMI(오리가미) 라는 책제목이 나도는데 그럼 앞으로 우리나라도 종이접기란 우리말 버리고 "오리가미"를 쓰면 어떨까요?일본애들 쪼짠하게 앉아서 색종이 접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던 서양애들이 "오리가미"라는말을 듣고 서양에 돌아가 "오리가미"(종이접기)하는 것을, 무엇때문에 한국인이 오리가미 해야한단 말입니까?"와리바시(나무젓가락)"도 서양에서 쓰는 말이요.(국제공인이란말좀 쓰지 맙시다 .유엔에서 도장받아 사용하는 것도 아닌 것을 말끝마다 국제공인운운..)"스시(초밥)"도,"사시미(회)""센토(공중목욕탕)","센바즈루(천마리학접기)","스모(씨름)...."카라오케(무반주음악)"...모두 서양애들이 쓰는 말이며 서양애들 사전에 더러는 등재 되어 있는 말도 있지요.그렇다해서 (그게 공인이냐?) 우리까지 자기말 버리고 끌어다 쓴다해서 우리가 유식해지는 것도 아니며 모른다해서 우리국민이 무식해지는 것도 아닌 것임을 깨닫는다면 하루속히 언어에 의한 식민지자처 발상은 버려야할 것입니다.땅은 (독도)안되고 언어는 (해일=쓰나미) 자청에서 방송과 신문등에서 무비판적으로 쓴다면 (서양인들이 쓴다해서) 이건 땅의 문제 보다 더 심각한 것입니다.언어는 정신의 문제이며 ,민족 혼, 더 나아가 겨레 넋의 문제일 것입니다.그래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일본어를 국어로 강요할 때 전주 신흥고등학교 같은 곳은 아예 학교문을 닫았던 것입니다."조선어를 말살시키는 정책하에서 교육은 필요없다"는 단호한 의지였던 것이지요.헌데 작금에 웰빙이니, 웨딩이니, 스킨로션,모이스춰라이징...따위의 넘치는 서양어와, 멀리는 구리무(얼굴 크림의 일본발음)부터해서, 요이땅(운동회때 달리기전 준비란 일본말),와리바시(나무젓가락),쓰키다시(음식점에서 밑반찬 나오는것),오시보리(물수건)...도 부족해 "쓰나미(해일)"까지 끌어다 쓰면서도 해괴한 변명 일변도이니...(국제적으로 공인된 말이라는 둥 어쩌구저쩌구...소위 지식인들이 이렇게 맹목적이니...나라가...)동네 애들까지도 아무 생각없이"쓰나미,쓰나미..."고양신문 사장님!앞으로 "오리가미"(종이접기)도 먼저 끌어다 써주세요.(왜? 세계적인 말이니깐)그리고 "센토(공중목욕탕)도 다른 신문사가 쓰기전에 써주시고, "센바즈루(천마리학접기)" 캠페인도 앞장서서 해주세요.세계인(소위,한국인들이 말하는 세계인의 의식은 서양의 일부, 좀 잘나가는 국가 사람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걔네들이 쓰는말 , 걔네들이 뱉은말, 걔네들이 써댄말을 성서처럼 여기며 신봉하는 경향이 많음)이 쓰는 말은 지금 제가 정리 중이니깐 그밖에도 궁금하면 전화주세요.(세계인이 쓰는 일본말에 한해).케이비에스 한국방송에도 위와같은 내용을 게시판에 올렸습니다만,누구보다도 한국말을 갈고 닦아야 할 신문사와 ,방송사가 앞다투어 국제적으로 떠도는 미아 내지는 쓰레기 같은 말들을 유식한 척 슬쩍,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버젓이 대문짝만하게 싣는 행태, 이거 고쳐야할 자세 아닌가요?유식한 양반들 요새 "웰빙 "을 "참살이"로 바꿔 쓰고 있는데 아실랑가 모르겠네요.그깟 단어"쓰나미"든 "오리가미"든 뭘 그리 흥분하냐고 하겠지만 그 하나하나가 쌓여 아름다운 우리말이 끝내는 멀쩡히 눈뜬 상태에서 도둑맞는다는 생각을 해보십시요.누구보다도 언론에 계신 양반들이여.고양신문 사장님!다음호에,제가 오늘 거론한 "쓰나미"에 대한 의견을 (국제적으로 쓰는 말이라는 변명밖에 더있게느냐만) 말해 주시고 계속 이런 말을 쓸건지도 말해주세요.또 한가지 "나의 주장"에 실린 대학생의 글 중에서 "타케시마현"(큰일 날일임, 있지도 않은 현을 새로 만들어주다니... 무지도 이쯤되면 도를 넘어 한글을 아는 일본인들이 읽었다면...무식한 한국놈들 ...타케시마현이라...으음..정말 하나 만들어줄까?할지경임) 은 "시마네현"의 잘못된 표기였음을 정정 보도 내주셔야 합니다.(두군데나 있음)그리고 마지막 부탁은, 아무나 신문 만드는 것 아닐진대 제대로 신문을 만들어 주세요.기사하나, 교정하나, 그리고 민족혼과 정신이 제대로 박힌 분들이 앉아서 기사 쓰고 신문 만들어 주십사는 부탁을 감히 하며 이만 줄입니다.2005년 4월 1일 글쓴이 :이 윤옥 손전화:016-9399-2398 누리집:59y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