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명: 육구회주소: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36번지 엔트리원프라자 401호전화: 031-977-0001 (회장: 최창근 011-252-4551)1. 주요 연혁 -. 2000년 3개교(능곡, 행주, 백마 초교)로 준비위 결성 -. 2002년 6월 11개 학교로 확대 발족(초대회장: 김용건) -. 2002년 6월 제1회 전체 체육대회 -. 2002년 12월 제 1회 유구회 송년의 밤(11개초교 합동) -. 2004년 3월 사회봉사위원회 구성(위원장:이규명) -. 2004년 4월 제 1회 봉사활동 및 등산동아리 활동( 매월 1회) -. 2004년 6월 제 2대 회장단 출범(회장:최창근)2. 주요 활동 -. 매월 1회 사회봉사 활동(시설 및 독거노인 목욕봉사) -. 매월 1회 등산 동아리 활동 -. 매년 1회 전체 체육대회 -. 매년 1회 송년의 밤3. 단체 소개 고양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고향의 정서를 지키고 싶어한다. 지금 논밭에는 곡식들 대신 높은 아파트들이 심어져 있고, 개구리 잡던 논두렁 밭두렁은 아스팔트가 길게 누워 무시무시한 총알탄 자동차들을 굴리고 있다. 이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고양시의 옛추억을 생각하며, 무언가 잃지 말아야할 것들을 찾고자 한다. 지난 2000년 어느날 3명(능곡, 행주, 백마 동창회장)의 고향지킴이 전사들이 모여 의논한 끝에 2002년 6월에는 11개 초등학교(능곡, 행주, 원당, 벽제, 흥도, 성석, 덕은, 송포, 백마, 대화, 일산) 동창들 1300명이 육구회(69년도에 초등학교를 다녔거나 졸업한 동창들끼리의 모임)를 결성했다. 현재 행주초교 동창회장이며 육구회 차기 회장 장순복(덕양구, 행주동)씨는 "작게 출발했지만 그 뜻은 고양시에 향토애를 가꾼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 어릴적 같이 뛰어놀던 그때를 생각하며,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정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이라는 긍지를 가진다."고 자신감에 넘쳐 말했다. 육구회는 고향사람들의 훈훈환 정을 나누는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간의 친목과 작지만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한다. 매년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체육대회와 송년의 밤, 그리고 매월 1회 실시하는 등산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매월 1회 사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봉사 만큼은 빠지지 않고 활동하는데, 지금까지 애덕의 집, 원당 샬롬의 집, 등 10곳에 20여명이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목욕봉사는 각 학교별 2명 정도 추천에 의해 매월 활동하고 있는데,이외에도 방문 단체에 20여만원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시회복지위원회 이규명(일산구, 탄현동)위원장은 "17년 동안 대한복지재단 소속으로 봉사를 해왔고, 월세방에서 어렵게 살때를 생각하며 지금도 1달에 6일 이상을 봉사활동으로 보낸다"고 한다. 이위원장이 있는 한 육구회의 봉사활동은 계속되리라 느껴졌다.고양시를 사랑하는 육구회가 존재하는 한 새롭게 고양시를 찾아 이사오는 사람들에게 애향심을 먼저 보여줌으로서 제 2, 제 3의 육구회가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4. 회장 인터뷰제2대 최창근(일산구 ,일산동)회장을 만나 육구회가 만들어진 목적과 과정, 그리고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송포면 가좌리에서 30여년동안 살다가 얼마전 일산동으로 이사온 최회장은 가족과 함께 북한산을 자주 등반한다고 한다. "고향사람들이 먼저 고양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애향심이 남다르게 육구회를 사랑하는 일원이 되었다.최회장은 "나이 50이 되면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사회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느껴졌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넉넉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자기 단체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단체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램을 덧붙였다.최회장은 "처음 3개 학교에서 11개 학교로 확대해서 출범할때 몇몇 사람들의 반대도 있었다. '우리끼리 하면 되지'하는 이야기를 들을때 가장 마음이 아팠지만 '모두 함게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하며 오히려 육구회의 존재 이유를 말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현재 1개초교 동창들이 참여의사만 밝히고 적극적인 동참이 없는 것과 더 나아가 행사때마다 규모가 너무 커진다는 이유로 가족동반 모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육구회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무척 아쉬워 했다. 반면에 "최근 육구회의 소식을 듣고 369동문이 만들어졌다"며 바로 고향지킴이로서의 보람을 전했다. 끝으로 "육구회를 통해서 사회로 환원하는 기회를 얻은 만큼 봉사활동만큼은 꼭한다. 목욕봉사를 마치고 개운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땀으로 범벅이 된 내가 더 개운해진다. 이러한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사랑을 받을 나이에서 주는 나이로 바뀌었다. 그럴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진지함과 함께 화사한 벗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가 묻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