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사

1. 단체소개 -. 단체명: 그린환경봉사대 -. 주 소: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440-59번지 효자동복지회관 1층 -. 연락처: 02-381-60732. 주요연혁 -. 1999. 4 제 1대 출범(대장 김형순): 우신교통 택시기사 120명 -. 2002. 1 국립 암센터 도서실에 무료책 교환 시작(월 4회) -. 2003. 1 덕양노인복지회관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시작 -. 2003. 3 샤롬의 집 등 시설에 무료책 교환 시작 -. 2004. 5 생활보호대상자 도배 지원(대자동) -. 2005. 4 킨텍스전시장 무료주차관리 봉사 3. 주요활동 -. 덕양보지회관 도시락배달(월 8회) -. 월드컵 홍보 캠페인: 교통 및 환경(총 3회) -. 시회복지 시설 도서교환(소망의 집, 은혜의 집, 등) -. 도서 교환전(매월 1회) -. 이동문고(월 20회)4. 단체 안내(900자) 한 여름 햇빛처럼 강렬한 사나이들의 뜨거운 손길이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지난 킨텍스전시장을 방문했을 때였다. 넓은 무료주차장에서 2개의 천막에 잠시 몸을 의탁하며 오로지 봉사정신 하나로 일일 10만대 이상 드나드는 차량을 안내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그린환경봉사대" 대원들이다. 이들이 바로 고양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아니겠는가? 모두가 택시기사인 이들은 기동력이 있는데다가 격주 근무를 하기때문에 쉬는 날마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의 봉사대가 되었다고. 일단 출발은 좋았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기에는 쉽지않는 것이 현실인가(?) 처음 120명으로 시작한 대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6년이 지난 지금 40여명의 대원들이 남아 '이젠 봉사를 하지 않고는 생활의 의미를 못찾을 정도'라고 한다. 사회복지시설 무료 도서교환에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크고 작은 고양시 행사 때마다 각종 천막 설치 및 철거는 물론 힘쓰는 일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고. 소위 돈 한푼 받지 않고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월 1만원)만으로 움직이는 "달리는 봉사대, 몸으로 하는 봉사대, 보이지 않는 봉사대"임에 틀림이 없다. 오진영(관산동)대원은 "얽메이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어 좋다. 마치 5분대기조와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고 하여 언제나 준비된 봉사자들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고양시 새마을문고의 도움으로 책사랑 봉사를 시작하면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젠 고양시에서 이동문고는 물론 도서교환전, 복지시설 도서교환, 등 많은 책사랑 운동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약방의 감초. 힘들어도 봉사를 하고 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고 현재 봉사대 총무를 맡고 있는 최원제(관산동)대원은 자신있게 말한다. 정말 이들은 누가봐도 작은 단체이다. 작지만 큰 마음을 가진 단체이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고양시 구석 구석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사람과 단체를 연결해주는 한 고양시의 미래가 든든하게만 느껴진다. 5. 단체장 인터뷰(600자) "생색이나 내는 단체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머리가 하해질대까지 봉사를 하고 싶고, 후배들이 계속 이어주길 바란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주인공이 바로 그린환경봉사대 김형순(주교동)대장이다. 6년째 봉사대를 이끌어오고 있는 김대장은 "가끔 가족을 동반하여 봉사를 하곤 한다.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해준 것은 없지만 아버지의 봉사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큰 교육이었고, 가장 큰 혜택이었다. 봉사를 통해 인상교육이나 생활태도 교육이 저절로 된다. 주전자를 나르고, 휴지 한장을 챙겨주고, 물 한잔 따라주는 것이 큰 교육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이럴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장에게도 몇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 첫번째는 "근무와 봉사가 겹칠때 가장 난감하다. 이럴때 마다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여간 마음이 딱하지 않다."고 아타까운 심정을 토로 했다. 두번째는 "봉사를 하다보면 장애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의료지식이 없어 누구보다 나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손발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아쉽다. 전문 의료인들의 봉사참여가 필요하다."고 좀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자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고 지적했다. 세번째는 "시설에 봉사를 하기위해 방문하다보면 수고했다고 음료수를 주는데 그것조차 받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장애인들이 휴지를 팔아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도 있었다. 힘 있는 단체만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도 지원이 필요하다. 실망스러울 때도 많았다."는 말에서 칼날보다 더 날카롭고, 철퇴보다 더 무거운 방망이로 내리치는 아픔을 느끼게 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러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줄 알아야할 것이다. "이렇게 한 식구처럼 봉사할 수 있도록 바탕을 제공해주고 있는 주)우신교통에 감사를 드리며, 묵묵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는 대원들의 한결 같은 마음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고 싶다."는 김대장의 겸손함과 넉넉함이 고양시 공무원들과 어려운 시설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고양시민 모두에게 그의 순수한 마음 그대로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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