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역 정서, 화합이 우선
“풍산동은 각종 개발로 민원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선뜻 이곳에 부임하기를 꺼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높은 곳이어선지 지역이 활기에 차 있습니다”
지난 71년 파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75년부터 고양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성윤 풍산동장(59)은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민원을 처리해 온 배테랑 공직자다. 풍산동은 이곳 택지개발이 한창 시작인 지난 2003년 초에 부임했다.
윤 동장은 “보상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뜨거웠던 여름이었습니다. 각종 민원은 쏟아지고 지역 현안문제들은 쌓여 있는데 난감했죠. 그러나 문제 해결 역시 주민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여러 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은 어려웠을 것입니다”라며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농촌과 아파트가 어우러진 곳이어서 주민들간의 화합이 관건입니다”
윤 동장은 공직생활을 1년도 남겨두지 않고 있지만 각종 개발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풍산동이 고양시의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주민들의 생활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역의 경로잔치에 참석하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 동장은 한숨 돌릴 틈도 없이 감사와 훈련에 또 퇴근을 미루고 있다.
박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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