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맞아 제7회 전통성년의례행사가 21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인생의 통과의례 중 첫번째 관문으로서 유년기와 성년기를 구분하는 의식, 사회적 책임감과 의무를 부여하는 의식인 성년례는 주례입장을 시작으로 관자 계자 입장,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자를 일러줌, 성년선언, 예필 순으로 이어졌다.고양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 고양시지부 주관 한 이날 행사에는 경진학교 학생과 고양경찰서 의경, 항공부대 군인, 고양실업고등학교 졸업생 등 약 60여명의 관자와 계자가 참여해 더욱 뜻깊은 성년의 날이 되었다. 특히 단양시 종중에서 5명의 관자와 계자가 참여해 고양시에서 성년식 의례에 동참했다.성균관 유도회 고양시지부 이영찬 회장은 "현대사회에서는 만20세 를 성년으로 인정하지만 별다른 사회적 의식이나 책임에 대해서는 따로 가르치지 않고 있어 완숙한 어른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전통성년의식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를 수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항공부대 장은필 이병은 "군복무 중에 전통의상을 입고 성년의 날 행사에 참여해 더욱 뜻 깊습니다. 행사 내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앞으로 주위사람들을 배려하는 넉넉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이날 행사에 고양시 덕양구, 일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선물을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