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체험하는 경제 교육

행신2동 통장협의회에서 주최한 제3회 청소년 "나눔장터"가 21일 오후 1시에 행신2동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번 나눔장터는 아이들에게 경제교육과 함께 이웃과 친구들 사이에 아름다운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작년에 이어 열린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학생들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신발 책 학용품 등을 가져와 또래 친구들에게 싼 값에 팔았다.

팔 물건을 직접 골라 가져왔다는 소만초등학교 류주오(12) 김지호(12) 학생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팔려고 나왔다”며 “물건 판돈으로 필요한 책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나온 백수미씨(35 무원마을)는 “어렸을 때부터 경제활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부침개 떡볶이 등 먹거리와 행신2동 성당에서 기증한 가방 옷 등을 팔기도 했다. 이 판매금은 불우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유영호 통장협의회장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장터는 매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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