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방범활동에 힘쏟아
일산10리 후동마을이 고향인 최동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20대부터 마을 반장일을 맡아보며서 새마을지도자를 거쳐 지금 청소년선도위원과 일산신협 감사 등 지역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5년 정발산동으로 이주한 최 회장은 당시 좀도둑이 많아 7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함께 조를 편성해 방범활동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방범장비가 없어 우선 일일찻집을 열어 마련한 1천만원의 수익금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장비를 마련했으며 일부 수익금은 부녀회로 전달했다. 지금은 5개조로 나눠 일주일에 5일간 방범활동을 펴고 있으며 활동에 필요한 경비 일부는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방범활동 중 술취한 채 길거리에 쓰러진 취객들을 경찰차를 불러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또한 협의회는 여름에는 방역활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 덕인지 이곳에 모기를 볼 수 없다고 최 회장은 말한다.
올해로 회장을 맡은 지 6년째인 최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오랫동안 믿고 활동하는 회원들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윤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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