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에 항상 귀기울입니다”

“동네 민원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민원을 통해서 제가 미쳐 몰랐던 주민들의 애로와 여론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의 정발산 기슭에 있는 여래사 부근이 태어난 고향이라는 박복남 시의원은 정발산동에 첫 단독주택을 지은 사람이다. 전기 수도 가스가 모두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기를 돌려가며 어렵게 집을 지은 탓으로 남달리 이곳에 애착이 강하다. 또한 29살 나이로 마두2리 이장을 지냈고, 정발산 도당굿을 보고 자란 탓으로 정발산에 대한 추억과 애정도 깊다. 그래서 이번 동이름를 바꾸는 일에도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행정구역상 정발산이 포함된 마두1동을 설득하는데 힘들었다고.

정발산동에는 고층아파트 한 채 없이 단독주택과 빌라로 이뤄져 있어 아파트문화와는 달리 주민들이 서로 친밀하게 지낸다고 박의원은 설명한다. 그러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세입자들도 많아 안타깝다고.

“정발산동으로 새출발한 우리 동네가 밥그릇을 닮았다는 정발산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수확을 담아내는 그런 마을이 될 것입니다”라며 박의원은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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