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생태축살리기 연대회의 발족
지난 8월 30일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회장 한동욱), 고양녹색소비자연대(대표 박명희), 푸른고봉산가꾸는사람들(회장 고혜수), 고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성호), 시민자치를위한젊은일꾼모임(최태봉)은 ‘고봉산생태축보전연대회의’를 발족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고봉산 습지에 대한 생태조사를 전개해 애반디불이, 맹꽁이, 다슬기, 물방개, 살모사, 무자치 등이 살고 있는 신도시 생태의 원천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습지 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는 고봉산의 보전이야말로 고양시를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관건이라는데 동의하고 '고봉산생태축보전연대회의'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봉산을 사랑하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고봉산을 훼손하는 일산2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고봉산 반디불이 살리기 및 고봉산 생태축 살리기 고양시민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 고봉산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민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고양시가 “주택공사의 대규모 택지개발 공사를 맡겨둔 채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고양시민의 삶의 질과 녹지 및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원칙 있는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택지개발촉진법을 등에 업고 정부가 선포한 친환경적 국토개발 계획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난개발을 자행하고 있는 주택공사는 고양시민의 요구를 즉각 들어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