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불편, 차량 이용 많아
“노른자땅 언제까지 주차장으로…
킨텍스역 연계 대중교통 확대해야”
[고양신문] “GTX 킨텍스역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이다. 역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자동차로 가야하는데 매번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일산의 한 유명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이 카페엔 GTX 킨텍스역 임시주차장에 대한 불만 글이 적잖다. 킨텍스역 연계버스 배차간격을 좁혀달라는 요구도 많다.
고양시는 GTX-A 개통에 맞춰 킨텍스역 인근 C4부지(대화동 2605-2번지) 일부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했다. 당초 킨텍스 환승센터 내에 환승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환승센터 조성사업 자체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현재 임시주차장은 80면 주차가 가능하다.
기자가 주말인 지난 18일과 평일인 22일 오전 임시주차장을 방문해보니 두 번 모두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차장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오전 7시에도 차량이 많다”라며 “GTX 이용객은 늘어나는데 주차 회전율이 낮아 주차난이 반복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시주차장은 입구부터 복잡했다. 진입로는 폭이 5m도 되지 않을 만큼 양옆에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세워져 있었다. 주차장 안을 돌다가 주차에 실패하고 다시 나오는 차량에 길을 터주기 위해 후진하느라 입구는 더 좁고 복잡해졌다. 주차 대기를 하며 기다린 20분 동안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단 1대도 없었다. GTX-A 개통 초기인 지난 4, 5일 오전 임시주차장을 방문했을 때 절반 넘게 주차공간이 남았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주차장에서 만난 덕이동 한 주민은 “집에서 킨텍스역까지 오는 버스가 없어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라며 “오전 8시 전에 왔는데도 주차공간이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버스로 대화마을에서 킨텍스역까지 가는 것이 킨텍스역부터 서울역까지 가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라는 대화마을 한 주민도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올 수 있게 준비했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답답해 했다.
임시주차장 주차난과 관련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넓은 땅(C4 부지) 일부만 개방해 주차장이 부족하다”라는 의견과 “C4 부지는 고양시 마지막 노른자 땅인데 언제까지 킨텍스역 주차장으로 사용할지 의문”이라며 “킨텍스역과 연계한 대중교통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