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팔 올릴 때 통증 있으면 주의
충분한 준비운동 필수적
[고양신문] 최근 새해를 맞아 급하게 근육을 만들려고 무거운 기구를 들다가 어깨 관절과 힘줄을 다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활동량이 적어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 벤치프레스나 랫풀다운 같은 고중량 상체 운동을 반복하면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과부하가 걸린다. 이때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위쪽 뼈와 부딪히며 염증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넓게 움직이는 만큼 구조가 불안정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손상 위험이 매우 크다.
팔을 옆이나 위로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에서 '뚝' 소리가 난다면 질환의 신호로 보아야 한다.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운동을 강행하면 미세한 손상이 쌓여 결국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간단한 방법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 운동 전 스트레칭과 가벼운 고무밴드 운동으로 어깨 주변 소근육을 충분히 예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운동 목적은 단기간의 체형 변화보다 통증 없이 건강하게 움직이는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거운 무게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절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를 선택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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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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