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철 어깨 통증 유발하는 질환
비수술 치료로 회복 가능한 통증
[고양신문] 겨울을 앞두고 기온이 떨어지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통증 부위의 외부 온도 변화 및 혈액순환과 관련이 깊다. 특히 어깨 관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아 기온 변화에 더욱 민감하다. 이처럼 외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 내부에 석회가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석회는 어깨 힘줄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회전근개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된다. 석회는 형성기, 정체기를 지나, 석회가 녹아 흡수되는 흡수기에 이르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히기조차 어려워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줄 수 있다.
반복 사용으로 회전근개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거나 혈액 공급이 떨어질 때 칼슘 침착이 높아져 발생하며, 주로 30세 이후에 시작돼 40~60대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특히 평소 팔을 많이 사용하는 생활습관이나 갑작스러운 힘을 주는 행동 등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영상 검사로 이루어진다. X-ray로 회전근개 주변의 석회 침착 여부를 확인하며,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석회의 위치와 주변 염증 정도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심할 경우 MRI를 통해 회전근개 파열 여부나 주변 조직 손상 여부도 평가한다.
치료는 석회의 크기, 통증 강도, 환자의 기능적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 에너지를 이용해 석회를 미세하게 분해하고 흡수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석회가 큰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해 석회를 직접 제거하고 회전근개도 봉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