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근 도의원, 현안 점검 회의
GB 해제, 훼손지 복구 계획 등
인허가 문제로 인한 지연 지적

[고양신문] 덕양구 오금동 일대에 추진 중인 ‘고양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행정 절차 지연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고양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은 지난 2일 경기도 도시주택실 공간전략과 관계자들과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간 지연 중인 해당 사업의 조속한 행정 절차 이행과 완공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565번지 일원의 약 20만㎡ 부지에 미디어 관련 업무시설, 촬영 스튜디오, R&D 연구시설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14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 추진 현황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1단계 그린벨트(GB) 해제 물량을 배정받고, 2020년 타당성 조사를 거쳤으나 현재까지도 GB 해제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과 훼손지 복구 계획 수립 등 행정적인 요인이 지목되며, 이로 인해 장기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일 송규근 도의원 주재로 열린 현안 점검 회의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공간전략과 관계자들이 고양 영상문화단지 사업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2일 송규근 도의원 주재로 열린 현안 점검 회의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공간전략과 관계자들이 고양 영상문화단지 사업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날 회의에서 송 의원은 “고양 영상문화단지는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고양시가 대한민국 방송·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라고 전제하며 “고양의 위상을 높일 랜드마크 사업이 GB 해제와 훼손지 복구 계획 수립 등 인허가 문제로 장기간 표류해 도민들의 애타는 기다림만 길어지고 있다”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송 의원은 사업 지연의 타개책으로 양 지자체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고양시가 사업 부서와 인허가 부서 간의 칸막이를 과감히 걷어내고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허가권을 쥔 경기도를 향해서도 “일방적인 서류 보완 지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초지자체가 원활히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업무 관련 가이드와 실질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서류 미비에 따른 반려와 재제출이 반복되는 소모적인 행정 관행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공간전략과 관계자는 “고양시가 훼손지 복구 계획 등 보완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지체 없이 내부 검토를 거쳐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영상문화단지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한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경. 고양시는 이 일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영상문화단지를 구상했으나 10년째 행정 절차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양시 제공.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한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전경. 고양시는 이 일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영상문화단지를 구상했으나 10년째 행정 절차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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