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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원유값이 천정 부지로 오르고 있다. 불과 이년 전 이십 여불 하던 것이 120불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과 인도와 같은 덩치 큰 나라들이 경제 성장을 하면서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이라 한다. 기름 절약이 다급한 시대가 되었다. 이미 고유가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므로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아 그 위험 수위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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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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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역으로 가는 기관차얼마 전 TV 드라마에서 황혼의 어르신들이 입맞춤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입맞춤이란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 왔던 터라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어쩌면 어르신이라 지칭되는 분들보다 더 ‘어르신다운(?)’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나 할까.고양실버뱅크에서는 매년 어르신 자원봉사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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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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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우려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한 심려가 해결되지 않은 채 개학이 되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행여 학교 급식에 안전이 염려스러운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크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걱정은 비단 자녀를 둔 학부모들만의 걱정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지난 여름 방학 중 각 학교에 광우병 우려 미국산 소고기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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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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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양극화의 시작경기, 부산에 이어 서울에도 국제중이 두 곳 생겼다. 내년부터 당장 신입생을 받는다고 한다. 전형방법의 골자도 이미 발표되었다. 국제중 설명회에는 연일 학부모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벌써부터 국제중 과열양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수월성 교육 달성, 글로벌 인재 육성, 그리고 국내 조기유학 수요의 흡수를 통한 국부유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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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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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장미란 선수를 환영하기 위한 카퍼레이드가 고양시에서 펼쳐졌다. 많은 고양시민들이 연도에서 그를 환영해주었다. 환영행사가 펼쳐진 이날은 대한민국의 장미란에서 고양시의 장미란으로 더 부각되는 날인만큼 이날 고양시민들은 긍지가 한결 높아졌으리라. 이미지는 대체로 실체보다 크지 않았던가. 실제로 가까이서 본 장미란은 TV에서 사력을 다해 183K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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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자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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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역은 하루 지하철 이용자만 5만 명이 넘어 유동인구 10만에 육박하는 덕양구 상권의 중심으로 덕양구 전체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곳에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부조화된 중앙분리대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상시적인 민원 사안이 되어왔고 덕양구청에서도 분리대 교체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덕양구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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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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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품어 길러내는 어머니의 품1971년 2월 2일에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카스피해(염도가 높아 호수라 하지 않는다)의 전통이 살아있는 작은 도시인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18개국의 국가대표들이 모여서 인간이 아니라 자연 특히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물새들의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이다. 지구상에서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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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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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는 장미. 현재 약 1만 종의 원예 품종이 있는 장미는 재배역사 또한 오래되었다. 오랜 교배의 역사 중에서 가장 큰 공로자는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이다. 19세기 초반 그녀는 파리 교외의 궁전에 세계에 있는 장미를 수집하여 인공 교배를 실시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1년에 한번 피던 장미가 중국 등 아시아 원종이 유럽으로 전해져 개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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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기자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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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다른 자원봉사활동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하는 봉사활동은 완전히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기보다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지도·안내되고, 조정·평가되어지는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청소년들이 하는 봉사활동은 그 활동이 가져오는 결과 자체보다는 활동의 과정에서 청소년 스스로가 배우게 되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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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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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올림픽은 이제부터 시작8월 한달 동안 온 국민에게 흥분과 탄식, 그리고 환희를 선물해주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막 전에는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접하며 혹여 덩치 큰 이웃집 잔치에서 험한 꼴이나 겪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기우로 그친 듯 하다. 오히려 최민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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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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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에서 일하며 수많은 ‘보도자료’나 ‘제보’를 접한다. 92만이 넘는 인구의 고양시의 이모저모를 불과 몇 명의 기자들이 모두 직접 만나서 취재하는 게 어렵다 보니, 솔직히 때로는 이러한 보도자료나 제보가 요긴하게 사용된다. 그 보도자료 안에는 시 행정 소식은 물론 동네소식, 또 각 기관이나 시설의 소식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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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기자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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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이징올림픽의 열기로 나라 전체가 시끌벅적하다. 아니, 전 세계가 그렇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으로 연일 승전보를 보고 듣고 있지만, 필자의 마음 한구석엔 왠지 모를 허전함과 부러움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지만 비인기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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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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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을거리도 많기를요즘 ‘연예인을 구경하려면 고양시로 가라’는 말이 있다. 3대 방송 중 두 개의 제작센터(SBS, MBC)가 고양에 있는 까닭이다.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연예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고양시민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러나, 그래서 어쨌다는 말인가? 보는 즐거움 외에 어떤 실속이 있나? 방송제작센터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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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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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지난 10일 금빛 물살을 가르며 우리나라에 올림픽 수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구나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자유형에서 동양인이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이후 박태환 선수가 72년 만에 처음이다. 그 만큼 세계인과 우리 국민 모두가 지금 박태환에게 열광하며 기뻐하고 있다.그리고 고양시민들은 또 하나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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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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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喪禮)란 자연인의 사망에서부터 치장(治葬 : 매장, 화장 등) 의식을 거쳐 상주들이 상기(喪期)를 마치고 기제(忌祭)를 지내기 전까지의 절차와 의례를 말한다.출생에 비해 죽음의 의례가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장례 의식은 매우 독특하다. 그만큼 죽음의 의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상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관계뿐만 아니라 산 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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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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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동 택지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고양덕은 도시개발구역지정 관련 공청회, 서울차량기지 정비창 건설사업 교통영향평가 관련 공청회, 경량전철 건설계획 주민공청회 등 총 4건. 이는 2008년 7개월 동안 고양시에서 개최하고자 했던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경우이다.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이하 공청회)는 중앙, 지방정부에서 각종 정책을 결정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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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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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여파는 급기야 동네 분식점까지 이르고 말았다. 동네 분식점에서부터 대형 마트까지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것이다.‘분식점 김밥 속에 들어간 쇠고기가 혹시 미국산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분식점 주인은 본의 아니게 받을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기자가 얼마 전에 다녀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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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기자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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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난개발로 빚어지는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근래 들어 경전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과연 교통 수요가 있다 해서 경전철이 무분별하게 도입 돼도 좋을 것인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 사례가 지금 고양시에서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일산 지역 주민들은 ‘도심 환경 파괴와 조망권 침해 및 예산낭비’등의 이유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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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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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한창 휴가 챙기기에 바쁠 때인 7월 30일, 교육계에서는 매우 크고 중요한 일이 치러졌다. 다름 아닌 서울 시민들이 우리나라 수도 교육을 이끌어 갈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감은 16개 시도교육감을 대표할 뿐 아니라 서울시 교육정책이 우리 교육 전반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이번 선거는 서울 지역을 넘어서 전국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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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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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언론재단에서 주관한 DMZ 연수를 다녀왔다. 강원도 지역 철원, 양구, 화천의 자연생태 및 냉전사의 기록물들이 소중한 연수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들이다.국토 정 중앙에 위치한 양구는 매년 설날 전에 금강산 가는 길목에 위치한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 공원 변 특설 링크에서 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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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기자
2008.07.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