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락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인터뷰
[고양신문] 고양시가 발표한 PC방 등 영업중지 고위험시설 특별휴업지원금 지급결정에 대해 해당 업주들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단체들도 환영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업중지 결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대표단체인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정책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해준 고양시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 김용락 회장<사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양시가 특별휴업지원금 지급결정을 발표했는데
어제(24일) 시 소상공인지원과에서 주최한 간담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들었다.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 입장에서 적극 환영한다. 이날 간담회에 영업정지 된 업주들도 몇 명 참석했는데 다들 한목소리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기업들이야 당장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당장 영업이 중단되면 그대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다행히 고양시가 선제적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준다고 하니 큰 힘이 된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 피해가 클 것 같다
음식점은 말할 것도 없고 미용업, 서비스업 등 전반적으로 큰 타격이 우려된다. 물론 당장 피해가 심각한 곳은 영업자체가 중단된 업종들이다. 이곳 업주들이 소상공인연합회에도 지원방안을 문의하고 있는 만큼 연합회 차원에서 시와 협력해 대책마련에 앞장서려고 한다.
고양시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전국단위 법정 경제단체로서 고양시는 그동안 3개 구에 지부단위로 있다가 올해 정식으로 통합했다. 고양시에 약 6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있는데 그동안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마땅히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올해 연합회가 정식 출범하면서 각 사업장의 노무·세무관리 등 법적 상담지원을 해주고 있고 권익대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 사태를 맞아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라페스타 상가에 방역활동도 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업중단이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대책을 마련해준 이재준 시장님과 집행부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민선 7기 이후 소상공인지원과가 생기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의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을 느낀다. 이번 특별휴업지원금 같은 단기적 정책 뿐만 아니라 행정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인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