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일산동구 설문동 소재 정신요양시설(설문동)에서 23일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0시 기준, 해당 정신요양시설 총인원 283명(입소자 229명·종사자 44명·사회복무요원 10명) 중에서 확진자는 38명(인천 계양구 주소지 확진자 1명 포함)이고 사망자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고양시에 따르면, 해당 정신요양시설에서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누리관과 다솜관 등 2개 건물에 거주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6차례 선별검사를 했다. 이들 확진자 38명 중에는 34명이 누리관 3층 입소자들이고, 1명은 다솜관 입소자, 2명은 종사자, 1명은 사회복무요원이다. 고양시는 추가 확진자가 향후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서 확진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신요양시설 특성상 입소자들의 부주의에 의한 내부 감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밝혀진 고양시 확진자는 해당 정신요양시설 관련 10명의 확진자 외의 1명(탄현동 거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고양시 304번째 확진자가 23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급성호흡부전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고양시 사망자는 총 7명이 됐다. 

24일 0시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383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총 370명(국내감염 337명, 해외감염 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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