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표 ‘진밭두레농악’ 영예의 대상 수상
경기도 28개 시·군 참가... 성황리 마무리
전통과 첨단기술 접목한 '3D영상쇼' 눈길
[고양신문]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 시상식이 23일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 전통문화축제로서 고양문화원이 올해 대회를 유치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경연이 취소되고 영상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한 결과 고양시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진밭두레농악’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또한 진밭두레농악을 지도한 고양한뫼풍물단 장구석 대표도 지도자상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진밭두레농악팀은 정발초등학교 풍물반과 출신 청소년들로 구성된 농악대다. 대회 심사위원(위원장 박전열)들은 “진밭두레농악 공연은 전통성을 잘 살리면서도 시대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더한 점이 돋보인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대상을 수상한 진밭두레농악팀은 경기도를 대표해 2022년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경기도문화원엽합회(회장 염상덕)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이 주관한 제13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경기도 내 28개 시군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상을 차지한 진밭두레농악에 이어 최우수상은 성남오리뜰농악(성남), 우수상은 광지원농악(광주)·철산리 두레농악(광명), 동두천 이담농악(동두천)에게 각각 돌아갔다.
23일 열린 입상작 시상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길용 고양시의회의장, 정봉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여러 시군의 문화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고양문화원 이승엽 원장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고양의 진밭두레농악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진밭두레농악을 완벽히 공연한 정발초등학교 풍물단원들에게 무한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별들, 날아오르다’라는 대회 슬로건을 언급하며 “전통을 계승하려는 청소년들의 꿈이 별처럼 날아오르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에 이어 3D 맵핑 프로젝션(Mapping Projection) 기술을 활용해 28개 출품작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쇼가 고양문화원 건물을 스크린 삼아 펼쳐졌다. 이승엽 원장은 “전통문화 공연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영상쇼를 선보이게 된 것도 새롭고 참신한 시도”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고양문화원 관계자는 “다음달 6일부터 고양문화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입상작 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