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인생요양원 20명, 펠리스요양원 26명... 요양원 관련 사망자 1명 발생

[고양신문] 고양시 두 곳의 요양원에서 5일에는 21명, 6일에는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어 8일에도 3명, 9일에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현재까지, 일산동구 중산동 소재 ‘아름다운인생요양원’에서는  확진자가 20명(입소자 15명·종사자 5명)이 나왔고, 일산동구 성석동 소재 ‘팰리스요양원’에서는 확진자가 26명(입소자 17명·종사자 9명)이 발생했다. 두 곳 요양원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아름다운인생요양원’은 입소자 78명, 종사자 54명, 공익요원 5명 등 137명이 평소 거주하고 있었다. 6일 입소자 1명(80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5명 등 18명(고양 827~843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서는 6일 확진된 고양 833번 환자가 다음날인 7일 사망했다. 이 요양원에서 8일에도 2명(872번, 873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입소자 40명과 종사자 31명 등 71명이 거주했던 ‘펠리스요양원’은 4일 1명, 5일 20명, 6일 3명, 8일 1명, 9일 1명 등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인 A씨(고양 764번)가 고양시 75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어 확진 판정을 받자 고양시는 입소자 및 종사자 7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총 20명(783~802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0명 중 786번 확진자는 파주시민, 787번 확진자는 인천시민이다. 20명을 제외한 50명은 1차 전수검사에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전수검사에서 추가적으로 5명이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발 확진자를 제외하면 최근 고양시 확진자 중에서 가족 감염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2월 1~8일까지 8일 동안 고양시 확진자는 총 176명으로 이중 57명이 가족감염에 의한 확진자로 나타났다. 요양원발 확진자를 제외하면 확진자의 43.8%가 가족감염에 의해 나타난 셈이다.   

12월 8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873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총 842명(국내감염 797명, 해외감염 45명/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 됐다. 이 중 사망자는 13명이고 검사 중인 이는 11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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