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초안) 발표에서 고양시 지역 4개 철도망 연장이 포함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인천2호선 연장(인천서구~일산서구)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용산~삼송) ▲일산선 연장(3호선 대화~파주금릉)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이다.

이와 함께 '추가검토사업'으로는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복선) ▲교외선 의정부~능곡(단선) 노선도 포함됐다.

‘인천2호선 일산연장’은 국가철도망에 처음으로 선정된 신규연장 노선이다. 인천2호선은 인천서구에서 일산서구 일산2동 부근으로 연장되는 안으로 일산 주민뿐 아니라 김포, 인천 시민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인천검단 노선 예타만 통과되면 김포~일산 노선은 GTX킨텍스역과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이 보다 원활히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3호선 파주연장’(일산선 연장) 노선은 당초 3호선 종점인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만 계획됐으나, 이번에 ‘대화역~금릉역’까지 노선 길이를 4㎞ 늘려 추진한다. 또한 연장노선 구간에서의 ‘신설 역사’는 당초(3차 국가철도망) 3개에서 이번 발표로 금릉역이 추가돼 4개로 늘었다. 민간제안사업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3호선 파주연장은 올해 말 기재부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은평구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은 창릉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발표한 ‘고양선’을 의미하는 노선으로 덕양구를 관통한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창릉신도시 입주 전에 사업이 진행돼서 서울까지의 출퇴근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삼송연장’은 최근 예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4차 국가철도망 초안에 포함되면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 발표는 유튜브 온라인 공청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0년 단위, 21~30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 보고회 형식으로 정부에 계획수립을 위한 초안을 제시하는 성격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6월 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