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경기도·고양시 지원사업 선정
쥬쥬동물원으로 출발, 로봇·드론 테마 확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고양시 나들이 명소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서 고양로봇박물관과 쥬쥬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쥬쥬랜드(전 테마파크쥬쥬, 대표 소순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와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문화소외계층 어린이 문화체험사업을 진행한다. 쥬쥬랜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장애우 어린이를 월 2~3회 무료초청하여 로봇공연과 4차산업 증강현실에 기반한 VR스케치북, 미니코딩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고, 약 110여종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동물원 투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쥬쥬랜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드론과 로봇, 메타버스 전문가인 황순용 원장을 초청해 가상현실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황순용 원장은 “고양로봇박물관에서 진행될 교육 체험이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 아동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로봇박물관과 쥬쥬동물원의 지역문화체험에 참여할 어린이들은 고양시와 고양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2022년 문화관광부에 국내 유일의 민간 동물 박물관으로 등록된 ‘테마동물원 쥬쥬’는 20여 년 전 국내 최대 파충류 특화 동물원인 ‘쥬쥬동물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관람만 하는 동물원에서 벗어나 동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15년에는 국내 최초 오랑우탄 순수 혈통 번식에 성공하는 등 멸종위기 종 보존에 힘쓰며 큰 주목을 받았다.
쥬쥬랜드가 ‘로봇박물관’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 것은 2020년 8월이다. 소순희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인간의 전반적인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로봇을 미래세대가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고양로봇박물관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후 쥬쥬랜드는 고양로봇박물관과 로봇드론공연장을 통해 동물과 사람, 로봇이 어우러지는 가족형 종합 테마파크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소순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사업을 지원해준 경기도와 고양시에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지역문화플랫폼 사업을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문화소외계층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