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KOICA와 개도국 항공분야 전문가 양성 앞장

한국항공대에서 26일 열린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과정 3기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에서 26일 열린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과정 3기 학위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한국항공대]

[고양신문]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달 26일 교내 연구동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과정 3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20년 KOICA와 협약을 맺고 항공분야 인프라와 경쟁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실무·관리자를 초청해 석사학위 연수과정을 운영해 왔다. 연수생들은 학기 중에는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항공 정책과 공항 운영 관련 수업을 듣고, 방학 중에는 한국공항공사(KAC)의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며 균형 있는 이론·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날은 전 세계 18개국에서 온 24명의 개도국 전문가가 18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는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함께했고, 한국항공대에서는 허희영 총장,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김병종 사업책임 교수가 참석했다. 

허희영 항공대 총장은 타국에서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항공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 기술, 우정을 쌓은 여러분은 이제 공식적인 한국항공대의 동문이 되었으니 돌아가서도 우리 대학과의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한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여러분에게 리더로서의 방향성과 자신감을 느끼게 해줬으리라 본다”며 “앞으로 모국의 항공산업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미 각 나라 전문가인 여러분이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했으리라 믿으며 이제 모국은 물론 세계 항공산업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도 “한국공항공사에서 인턴십, 현장견학 등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이 각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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