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주거환경 위해 뭉친
노후아파트 43개 단지, "내년도
보조금확보와 층간소음 해결”
[고양신문] 고양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이용, 이하 고아연)는 3일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두 번째 송년의 밤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아연은 지난 4월 개소식 당시 37개 단지에서 현재 43개 단지로 올해 총 6개 단지가 추가로 연합에 가입했다.
고아연은 지난 4월 일산동에 사무실을 열고 각 단지의 예산확보와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특히 민원이 많았던 △층간소음 △아파트 보조금 확대 △주차장 환경 △교통 낙후 지역 등의 개선 방안을 시 관계자들에게 적극 제안하면서 문제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이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30년 이상 된 신도시는 노후화로 인해 고양시의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작년 한 해 승강기 설치공사 보조금 추경예산 확보 등에 대한 행안부 운영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에도 연합회는 시청, 유관기관과 협의해 층간소음 전문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입주자의 권익향상과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찾는 데 앞장서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고양시 또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의장도 “고아연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이웃 간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고양시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느끼며 연합회 헌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는다”라고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장석환 국민의힘 고양(을) 당협위원장도 “우리는 아파트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제 아파트는 하나의 문화이며 각 문화의 가치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형성된다” 라며 “아파트 가치를 올리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분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의 김원일 대표이사, 김형기 경기도지부장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어 노후아파트 환경 개선에 특히 앞장선 올해의 고양시 아파트 단지들을 선정해 수상식을 이어갔다.
수상 단지와 수상자는 △은빛 6단지 회장·총무이사·관리소장 △후곡 17단지 동대표 △옥빛 13단지 회장·관리소장·미화원 △옥빛 16단지 관리소장 △백마 3단지 동대표·관리소장 △백마 6단지 관리소장 △호수 2단지 회장·관리소장·경리대리 △강선 3단지 회장·관리소장 △가좌 1단지 회장 △문촌 8단지 기술이사 △중산 2단지 관리소장 △일산동양 관리소장 △일산동양 회장·관리소장 △탄현임광진흥 회장 △소만 8단지 시설감사·회계감사 △장성 1단지 관리소장 △문촌8단지 기술이사 △부영씨앤씨 회장 △진성이앤지 회장 △아파트피아 대표 등이다.
고아연은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각 단지들이 노후 아파트 승강기 교체 사업을 위해 이용 회장을 중심으로 뭉쳐 구성한 연합회다. 고아연은 지난해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고아연 사무실은 일산서구 일산동 957-3 풍원리빙프라자 213호에 있다. 소만마을 8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이자 고아연 사무국장인 홍영훈 국장에 따르면 고양시 노후아파트에 해당한 단지 대표들은 연합회 가입과 회의 참석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