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명 중 1028명 본청약 
4명 중 1명은 본청약 포기
인천계양 비해 본청약률 높아

지난 1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됐던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려는 방문객들 모습.
지난 1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됐던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려는 방문객들 모습.

[고양신문] 창릉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 중 73%가 본청약을 진행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창릉신도시 ‘첫마을’ A4·S5·S6 3개 블록 사전청약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1401명 중 1028명(73.4%)이 신청했고, 나머지 373명은 본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본청약을 포기한 셈이다. 

창릉신도시 첫마을 3개블록의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적게는 4000만원, 많게는 1억원가량 올랐음에도 앞서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보다 높은 접수율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 총 562명 가운데 58.2% 수준인 327명만 신청했을 뿐, 235명이 본청약을 포기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창릉신도시는 비교적 앞선 사전청약의 흥행 실패를 어느 정도 비켜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인천계양보다 창릉신도시가 서울에 훨씬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GTX 창릉역 등 예정된 교통호재가 흥행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창릉신도시 첫마을 3개 블록 중 본청약 접수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83.8%를 나타낸 S5블록 전용 84㎡였다. 사전청약 당시 1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S5블록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고 7억7289만원으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6억7300만원)보다 무려 9989만원 올랐다. 반면 접수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69.1%를 나타낸 S5블록 전용 51㎡였다. 

이번 사전청약 당첨자 포기 물량이 나오면서 고양창릉 A4·S5·S6블록의 일반분양 물량은 기존 391가구에서 764가구로 늘었다. 창릉신도시 A4블록은 19~21일, S5블록과 S6블록은 19일 특별공급 본청약이 이뤄졌다. 또한 20~21일에는  S5블록과 S6블록의 일반공급 본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6일, 계약체결은 5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