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운행 후 민원 제기
고양시 “철도공단과 협치해
방음벽 설치 등 추진할 것”
[고양신문] 대곡지역 주민들이 지난 1월 재개통한 교외선 운행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소음·진동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방음벽 설치와 같은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더욱이 교외선 운행이 기존 8회에서 4월 1일부터 하루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20회)로 늘어나는 것과 관련 한 주민은 “지금도 소음으로 고통스러운데 열차 운행 횟수가 증가하면 주민들 고통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답답해 했다. 일부 주민은 “철로 가장 가까운 주택엔 균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외선 인근 주민들과 대곡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주민 피해 내용과 사진을 첨부해 고양시와 국가철도공단에 수십 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27일엔 고양시 담당부서를 찾아갔지만 만족스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상선 시 철도계획팀장은 “교외선 개통 전부터 주민 피해를 예상해 철도공단에 총 6차례 공문 등을 보냈지만 공단 측은 ‘개통 후 상황에 따라 보상’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라며 “향후 주민간담회를 열어 철도공단과 협의해 소음측정, 방음벽 설치 등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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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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