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승, 전국대회 출전자격 획득
"모두의 간절함이 만든 우승"
이대호 선수 방문해 코칭 '화제'
[고양신문] 백송고등학교 야구부가 2025년 고교 야구 주말리그 경기도 권역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백송고는 5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지난 26일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이태현 투수가 최우수 선수상, 김준민 투수가 우수 투수상, 장래이 타자가 수훈상을 받았다. 백송고 야구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값진 우승을 일궈 황금사자기, 청룡기 등 전국 대회 출전 자격까지 획득했다.
창단 10년의 짧은 역사, 백송고 야구부가 마침내 경기도를 제패하고 전국 대회 진출을 눈앞에 뒀다. 열악한 학교 운동장 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값진 성과다. 학생들의 간절함은 물론, 주영호 백송고 교장, 권성연·신한빛 담당교사의 헌신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뒷받침이 큰 힘이 됐다. 또한 연속 경기 안타 아시아 기록을 보유한 박종호 감독과 서태웅·현재윤 코치의 지도 아래 백송고는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이번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한빛 야구부 담당교사는 "동계 훈련부터 우승만을 바라보며 학생들이 하나 되어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의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구부 주장인 이인준(3학년)군은 "실력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똘똘 뭉친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주장의 무게감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고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또한 백송고 야구부에 대해 이인준 주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중시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후배들도 자긍심을 갖고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대호 선수가 지난 17일 백송고 야구부를 깜짝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직접 기술 지도를 펼쳐 화제가 됐다. 당시 야구부 학생들에게 이대호 선수의 방문은 단순한 격려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야구부 학생들은 “이대호 선수의 경험을 들으면서 경기 중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대호 선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거포를 찾아서 EP 8-1 백송고 편'을 통해 당시 백송고 학생들을 코칭하는 모습과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