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건설업체 등 참여, 규제·조례개선 등 논의

[고양신문]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이상헌)는 지난 27일 지역 건설업체의 숙원인 관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건설산업위원회'를 출범하고, 불합리한 규제 및 조례 개선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47개 건설 관련 업체 대표와 김미경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건설산업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은 향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건설산업위 출범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건설산업위 출범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각개 전투’ 끝내고, 한목소리로
이상헌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고양시 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하며 “각개 전투하듯 다녀서는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한목소리를 낼 때 주변 여건을 만들고, 정책과 환경을 바꿔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개인이 아닌 단체가 힘을 합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고양특례시와 상생하는 견고한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기원한다”며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도 “지역 업체들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선 일산동구청장과 신영호 일산서구청장 역시 법과 제도를 준수하면서 지역업체와 협조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단 김효삼 단장은 “건설산업이 실물경제의 중추임에도 장기 침체 우려가 높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이 지역 경제인들과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조례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관계 부처 담당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방계약법’ 등 구체적인 법과 규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논의됐다.

조기대 동광건업 대표이사는 이날 위원회의 임시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고양시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향후 신중하고 체계적인 위원회 운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위원회는 향후 고양상공회의소,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관내 건설 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미경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미경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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